작년은 가장 큰 물고기였습니다

"야구는 투수의 게임이다"라는 말은 스토브 리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년에는 불펜 투수가 가장 큰 자유계약선수로 떠올랐습니다. 2024시즌을 끝으로 첫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장현식에게 치열한 입찰 전쟁이 이어졌습니다. 원 소속팀인 기아뿐만 아니라 불펜 보강이 필요한 LG와 삼성도 서둘러 영입했고, 결국 LG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잦은 부상과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현식은 올 시즌 56경기에서 10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습니다. 장현식을 영입한 LG는 올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해는 불펜 투수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작년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7명의 투수가 시장에 나와 있고 다른 팀과 경쟁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춘 투수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가장 유망한 옵션으로 꼽히는 불펜 투수는 이영하입니다. 토토사이트 모음 하지만 그의 행선지는 빠르게 결정되었습니다. 두산 베어스와 4년 52억 원, 지난해 장현식 감독과 총액이 같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준영은 원 소속팀인 KIA 타이거즈와도 3년 12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최원준은 두산 베어스와 4년 38억 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남은 투수들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대부분 원 소속팀과 협상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던 조상우는 1년 전 트레이드 당시와는 완전히 다른 입장입니다. 지난해 12월 19일 키움과 KIA의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202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권과 4라운드 지명권, 현금 10억 원을 제시하며 그를 영입했습니다.

하지만 조상우는 신뢰를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에는 72경기 60이닝 28홀드에서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인 경기력은 괜찮았지만 5월 15경기 12.2이닝 평균자책점 7.82, 7월 10경기 6.1이닝 평균자책점 14.21로 일관성 없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게다가 조상우는 자유계약선수 A급으로 분류돼 보상을 받게 됩니다. 올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간다면 이렇게 큰 금액의 지출을 기꺼이 받아들일 팀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 소속팀인 KIA 타이거즈는 '과잉페이 금지'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잔류하더라도 계약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기여한 김범수 감독도 암울한 전망에 직면해 있습니다. 좌완 투수이지만 가치를 인정받기에는 시장 가치가 부족합니다. 클래스 B 선수로서도 보상 대상이 될 것입니다. 이미 100억 원을 투자해 외부 자유계약선수인 강백호를 영입한 한화는 내부 자유계약선수에 크게 더 많은 투자를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경쟁이 필요하지만, 불펜이 약한 팀들은 아무런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불펜 보강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삼성은 외부 자유계약선수 영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선 처리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토토사이트 모음  최형우 영입을 앞두고 있고, 주전 포수 강민호도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김태훈과 이승현이라는 다른 불펜 투수들도 있습니다.

올해 불펜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롯데가 지갑을 완전히 닫았습니다. 지난해 내부 불펜 선수 김원중과 구승민을 유지하고 정철원까지 트레이드한 롯데는 올해 외부 자유계약선수를 영입할 생각이 없습니다. 내부 자유계약선수는 베테랑 투수 김상수 한 명이지만 1988년생인 그를 서두르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스토브 리그의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반대편에서는 상황이 격렬했지만 불펜 투수들에게는 특히 냉각되었습니다. 이번 경기가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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